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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 저서/아직도 사랑이라고 생각해?

책쓰기 // 초고 쓰기 + 1차 퇴고 요령 // 나르시시스트와 결혼했어요 (가제)

 

지난 봄 공지한대로...

나르시시스트 연인이나 배우자에 대한 단행본이 출간될 예정입니다.

아마 내년 연초에 출간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https://summertv.tistory.com/378

 

<나르시스트와 연애/결혼> 단행본 계약

톡톡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 오늘 세 번째 단행본 계약했어요! 엄마들을 독립을 위한 출판사 맘빌더스와 사랑과 전쟁 나르시시스트 버전을 단행본으로 내기로 했습니다. 가제는 <나르시시

summertv.tistory.com

 

 

 

약 반 년 동안 맘스라디오 채널에서 제작하였던

사이다톡 내용을 바탕으로 한 책이에요 ^^

 

 

https://youtu.be/8-YTamFrHs4

 

 

 

나르시시스트와의 이혼을 마지막 영상으로 마무리하였고

큰 기획 방향을 잡아 목차를 잡았던 것이 지난 5월입니다.

 

책을 쓰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있어요.

바로 작가의 기분이 좋아야합니다.

작가 기분의 질이 좋고 컨디션이 좋아야 하지요.

 

하지만 이번 5월에는 저를 혐오하던 사람에게 혐오 범죄를 당하면서...

바이오 리듬이 너무 많이 무너져서

원고를 쓸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초고"

 

 

 

 

 

저는 원고를 인쇄하지 않구요.

대신 목차를 꼭 인쇄해서 옆에 두고 씁니다.

단행본은 전체적인 흐름이 중요하므로

수시로 전체 숲을 바라보면서 나무 한그루 한그루를 심습니다.

 

처음 원고 쓸 때가 가장 막막하고 목차도 이리저리 배치해보느라 힘들어요.

하지만 기억하세요.

 

초고는 어차피 쓰레기입니다.

흰 종이를 검은 글씨로 닥치고 채우세요.

열심히 페인트칠...

 

 

"1차 퇴고"

 

이건 1차 퇴고하면서 옆에 두고 본 목차입니다.

그래도 많이 정돈되었지요? ㅎㅎ

 

쓸 수록 막막함이 줄어듭니다.

 

많은 부분이 바뀐 꼭지도 있고

크게 손을 대지 않은 꼭지도 있습니다.

 

저는 주로 전체 목차와 구조에 집중을 하구요.

꼭지는 어떤 사례나 개념이나 내용이 들어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씁니다.

그냥 테트리스 하듯이 끼워넣는다는 기분.

 

자잘한 맞춤법이나 비문, 매끄럽게 바꾸기 이런건 건너뜁니다.

왜냐하면 퇴고를 거치면서 어차피 초고에서 내용이 반 정도 바뀌니까

너무 힘을 빼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2차 퇴고"

 

 

1차 퇴고까지 하고 원고를 출판사로 보내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더 쓴 다음에 엎어지면 너무 마음이 아프므로...

대충 들어갈 내용을 테트리스해서 넣은 후, 보냈습니다.

 

다행히 이 구조와 틀을 그대로 가지고

내용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2차 퇴고를 시작하면 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