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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의 연애' 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한 불안형 애착유형 연애 전략 (feat. 보라데보라) 2023년 4월 첫 방영을 시작한 ENA 드라마 의 주인공 데보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애 코치이자 베스트셀러 연애서를 쓴 작가입니다. 데보라는 연애에는 위너(Winner)와 루저(loser)가 있으며, 전략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연애관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런 데보라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역시 을의 연애,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연애 루저들 모두 모이세요. 여러분을 연애 위너로 만들어 드립니다 라는 오프닝 멘트로 시작하지요. 그런 데보라의 라디오 코너에 한 사연이 도착했습니다. '나중에 아기는 너 닮아야 귀여울 텐데’ ‘다른 남자 만나려면 허락 맡고 만나라’ ‘네 결혼식에 축의금은 안 할 거다, 돈이 없어.’ 표현이 서툴러서 그럴 뿐, 분명 저를 사랑한다 믿었었는데 그와의 헷갈리는 연애에 점점 지쳐가는..
여왕벌과 내현 나르시시스트 _ 둘 중에 한명과 친구하기!? (그린마더스클럽) 썸머님, 보셨어요? 거기 보면 여왕벌 이야기 나와요. 한번 누가 진짜 나르시시스트인지 보세요. 너무 재밌어요. 원고를 진행하면서 편집자님께서 한 드라마를 추천해주셨습니다. https://youtu.be/-ne-ESoW-CA 바로 그린마더스 클럽!! 이 포스팅에서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위의 유튜브 영상에서 봐주세요 ^^ 여왕벌 유빈맘 의사 사모님이자 자식을 똑부러지게 교육시키는 유빈맘은 엄마들 커뮤니티에서 권력의 중심에 있습니다. 모두 그녀가 짠 팀에 들어가고 싶어하고, 그녀의 곁에서 어울리기 위해 애씁니다. 누가 봐도 이 드라마에서의 악역은 유빈맘(추자연 역)으로 보입니다. 성적을 위해서라면 음모술수도 마다하지 않는 유빈이의 모습에서 사람들은 그 엄마에 그 딸이라고 말..
루이만 예뻐하고 잘해주는 재준이 // 나르시시스트가 반려견을 좋아하는 이유 반려견 루이에게는 따뜻한 재준이, 나만 이상해? 재준이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손명오는 '사람 새끼' 취급. 자신의 반려견에게는 '루이 11세'라는 왕 이름까지 붙여주며 애지중지하는 재준의 모습은 의아합니다. 재준이는 나쁜 사람이지만 그래도 아주 나쁜 놈은 아닌가? 하는 혼란이 들기도 합니다. 가장 혼란스러울 사람은 손명오일겁니다. 대학교 수업 대출부터 루이 산책까지 별의별 잔심부름들을 하며 살뜰하게 재준을 보좌(?)한 자신은 사람 취급도 안하면서.. 반려견에게는 끔찍하게 대한 모습을 보면.. 피해자들은 손명오처럼 헷갈리기도 하고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혼란을 경험하는 나르시시스트 피해자들은 많습니다. 나에게는 공격하고 비난하면서 어린 아이나 반려견, 나의 오빠 등에는 아주 잘 대하는 나르시시..
나르시시스트 배우자와 사는 법 feat. 더글로리 하도영 나르시시스트 아내 / 나르시시스트 남편과 사는 법을 찾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가장 좋은 건 이혼이라는 걸 알지만... 자녀가 있다거나 여러 금전적인 문제로 얽히면서 이혼은 쉽지 않아집니다. 때로는 종교적인 이유로 이혼을 선택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니, 이혼이 모든 분들께 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별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요 ㅎㅎ) 하도영처럼만 하면 나르시시스트랑 살만한데? 드라마 더글로리를 보면서 “하도영같이만 하면 나르시시스트랑 살만한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도영은 사실 배우고 공부해서 악성 나르인 박연진을 잘 상대했던건 아니고, 살아온 환경이 그를 '나이스한 x새끼'로 만들었는데요. 그로 인해 박연진과 살면서 박연진의 외모와 배경이라는 이익을 잘 누리며 살아왔고,..
챗GPT에게 나르시시스트 남편과의 부부상담을 시켜보았다 예전에 ai 챗봇이랑 대화하면 딴소리만 했는데 챗GTP는 그대로 블로그 포스팅을 하거나 글로 발행해도 될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더라구요. ​ 총 3번의 대화 스크립트를 만들었는데, 전체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유튜브 영상 클릭하세요. ​ ​https://youtu.be/XHr92nslRxM 그래서 저도 한 번 챗GPT에게 나르시시스트-코디펜던트 부부의 대화를 만들어주고, 부부 상담도 해달라고 시켜보았어요. ​ INT. 거실 - 낮 ​ 제이슨(35)이 소파에 앉아 핸드폰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의 파트너인 라일라(32)는 방으로 들어가 그의 옆에 앉는다. 라일라 : 안녕, 제이슨. 오늘 하루 어땠어? 제이슨 : (전화기에서 고개를 들지 않음) 좋았어요. 그냥 회사에서 바빠. 라일라: (그에게 더 가까이..
영웅 ep.4 나르시시스트 부모를 둔 영웅이 못 쉬는 이유 “안녕하세요? 방금 왜 가로등을 끈 건가요?” “명령이니까.” 가로등 켜는 사람이 말했다. “안녕.” “명령이 뭐예요?” “내가 맡은 가로등을 끄는 거지. 잘 있어.” 그는 다시 불을 켰다. “왜 방금 불을 다시 켰어요?” “명령이야.” 그가 대답했다. “이해가 안 되요.” 어린 왕자가 말했다. “이해할 것도 없어.” 가로등 켜는 사람이 말했다. “명령은 그냥 명령이니까. 안녕.” 그가 다시 가로등을 껐다. 그러고 나서 붉은 체크무늬 손수건으로 이마를 닦았다. “나는 지독하게 힘든 일을 하고 있단다. 옛날에는 합리적인 일이었지. 아침에 불을 끄고 저녁이 되면 불을 켰거든. 낮에 일이 없을 때 쉬었고 밤에는 잘 수 있었어.” “그런데 최근 명령이 바뀌었나요?” “명령은 그대로야.” 가로등 켜는 사람이 말했..
영웅 ep.3 완벽하고 흠없는 영웅에게 왜 친구가 없을까? (역기능가족 속 첫째 이야기) 마크는 교내 축구부 주장, 학급 회장을 맡고 있고, 작년에는 교회 중고등부 회장을 맡았었다. 겉으로 보기에 마크는 깔끔하고 예의바르고 정중했다. 하지만 그의 내면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충분히 괜찮지 않다는 불안감이 감추어져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 마크에게는 친구가 많은 것 같았다. 하지만 누구도 진정으로 가깝지 않았다. 마크는 충분히 호감가는 아이였지만 고집이 강했고 감정적으로 벽을 치고 있었다. 그의 완벽주의와 성공에 대한 추구는 사람들을 떨어져나가게 했다. 그의 축구팀 팀원들은 마크가 가진 선수로서의 기량, 주장으로서의 리더십, 그리고 완벽주의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하며 존경했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 팀원들은 마크를 피했다. 마크는 라커룸에서 나누는 잡담에 끼지 않았다. 그의 종교적 ..
영웅 ep. 2 실패한 역기능가족의 영웅들을 위한 이야기 (과잉성취형) 역기능가정에서 영웅들은 과잉성취형 overachiever 로 살아갑니다. ​ 흔히 말하는 자수성가한 사람들이죠. ​ 막대한 부를 이루지는 않더라도 어려운 형편에 스스로 공부하여 대학에 입학하고 직업을 가지고 경기도 어딘가 내집마련도 하며 그렇게 살아갑니다. ​ 목표 의식이 뚜렷하고 그 목표를 향해 지치지 않고 달려갑니다. ​ 여기까지만 생각하면 영웅은 그럭저럭 할만해보입니다. ​ 하지만 열심히 살다가 자기방임형이 되어버리는 과잉성취형들이 있습니다. ​ 과잉성취형은 자기만의 "확고한" 목표가 있습니다. 이 목표는 너무 확고해서 어지간하면 흔들리지 않고 포기도 안합니다. ​ 이런 성향이 과잉성취형으로 하여금 성공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그를 자기방임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 바로 목표를 쉽사리 수정하지 못한..
영웅 ep 1. 역기능 가정 출신 두 영웅이 결혼하다 // 흙수저 버전 vs 중산층 버전 #역기능가족 영웅 둘이 만났다 🥂 나는 #흙수저 버전 역기능가정 출신 영웅 여자 📍 가난이나 폭력, 알코올중독 등 눈에 드러나는 문제가 있다. 📍 종교중독에 빠지는 경우, 종교적 가르침을 아무 판단없이 맹목적으로 받아들인다. 예) 십의 팔조를 하면 부자가 된다. 📍 화이트칼라의 직업을 갖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 원가정의 아버지에게 받지 못한 정서적 돌봄을 남편에게 받고 싶다. 남편은 중산층 버전 역기능가정 출신 영웅 남자 📍 좋은 교육, 가족 행사에 함께 참여 등 겉으로 드러나는 문제는 없지만 정서적 부분이 결여되어 있다. 📍 이 가정에서의 영웅이 결혼을 하면 열심히 일해서 좋은 집에서 살게 하고 좋은 교육을 받게 하는 등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하지만 정서적 부분이 결여되어 있다. #종교중독 에 대한 내..
강약약강 캐릭터_ 가해자일까? 피해자일까? // 나르시시스트일까? 코디펜던트일까? 연진이와 있을 때는 불쌍하다가도, 약자들에게는 더 악랄한 강약약강 드라마 의 혜정을 보며 많이 듣던 질문이 생각났습니다. 나르시시스트 학대 피해자분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자주 받게 되는 질문 중 하나인데요. “썸머님, 분명히 A는 나르시시스트가 확실해요. 근데요. 함께 있는 B는 잘 모르겠어요. A한테 B는 매일 당하거든요. 늘 화풀이 대상이 되고 매번 돈을 가져가니까요. 그래서 B가 불쌍하다고 그리고 코디펜던트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B가 어느 순간부터 A가 자신에게 하는 행동 그대로 저한테 하더라구요. 너무 깜짝 놀랐어요. 저한테 수시로 전화해서 화풀이를 하고, 돈을 마련하라며 들들 볶더라구요. B는 A와 있을 때는 피해자인데 저와 있을 때는 가해자가 되네요. B는 나르시시스트일까요? 코디펜던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