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애착을 물려주기 (7) 서로 달라도 괜찮아!!

 

 

#불안형 엄마 ❤️ #회피형 아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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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맑은 뒤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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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결혼 생활에는

큰 위기들이 참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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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로 모든 돈을 다 잃어

수제비와 볶음밥으로 연명해야했던

시절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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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하겠다며

구체적으로 시기와 대안을

준비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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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도가 높고

감각이 예민하고

욕구가 큰 아이를 키우다가

병원이나 여러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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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출발점부터 꼬여버린 내 인생이기에

작은 어려움이나 시련도

커지기 전에 해결하는 방법도 몰랐고

도움받을 가족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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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을 많이 만난다.

"이런 제 인생을 누군가에게 대물려주고 싶지 않아요."

"힘든 제 삶으로 다른 사람도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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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 부부는

결혼하기를 잘 했다고

서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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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배우자와 아이가 없었다면

나는 이렇게 길고 지루하고 힘든

회복과 치유의 여정에서

이미 중도탈락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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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기까지

한없이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고

지금같은 단계까지 못왔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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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많은 분들을 만나며 느끼는 점이다.

배우자나 자녀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역기능가정 에서 성장한 분들도

너무 지레짐작하지 말고

함께 같은 길을 갈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한번 같이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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