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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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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101 입성기 ep.8 │ 첨부파일 + 워크북 제작 영상 제작 외에 크리에이터는 첨부파일과 수업 노트도 제작해야합니다. 물론 제가 하려면 할 수는 있겠지만 한번에 해야할 일이 많기도 하고 얼리버드 구매자분들께는 첨부파일을 하나로 모아 인쇄한 실물 책자를 보내드리기로 하여 또다른 디자인 요정(노예)님이 투입되었습니다. 단면으로 인쇄했더니 생각보다 두께감이 있네요. 양면으로 인쇄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밤에 도저히 집중이 안되서 아예 인쇄해서 빨간 펜으로 마지막 수정 작업했구요. 오징어 씹어먹으며 집나간 정신줄을 부여잡았습니다. 주말 동안 아이는 짜파게티와 그릭요거트 볼 등으로 연명 중입니다 ㅎㅎ MD님께 한 번 보여드리고 챕터별로 쪼개진 파일을 강의노트에 첨부파일로 올렸구요. 얼리버드 구매자분들께 감사의 이벤트로 보내드리기로 한 실물 버전 인쇄까지 ..
클래스 101 입성기 ep.7 │ 인강 VOD 공장 가동중 구독자분이 보내주신 안녕앤 달력이에요. 벽걸이랑 탁장 달력이랑 두개를 보내주셔서 뭘 두개 씩이나 했는데 선경지명이었는지 벽걸이 하나는 아예 클래스101 일정 관리하는 용으로만 사용 중입니다 ㅎㅎ 마음의 벗과 함께 열심히 인강 공장 가동 중 가장 힘든 시간은 스크립트를 쓰는 시간입니다. 단행본은 한번 쭉 초고를 쓰고 나서 몇 번의 퇴고 작업과 교정교열 작업을 거치게 되지만 인강은 한번 쓴 스크립트로 확정이므로 참 긴장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녹음해서 편집을 해보니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분량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말하면 천천히 말하기도 하고 생각하는 텀이 있는데 읽다보니 그런게 없이 다다다다 읽게 됨.) 더군다나 건강 문제로 집중을 잘 못해서 컴퓨터 앞에 앉을 수가 없어 제작 초기..
클래스 101 입성기 ep.6 │ 강의 제작 일정이 나왔다! + 테스트 영상 아이랑 남편을 재워놓고 열심히 영상 제작을 해야하는데... 살짝 집중이 안되는 관계로 다시 돌아온 클래스 101 입성기 포스팅 (딴 짓이 제일 재밌음) 얼리버드 판매를 시작하고 1주일 후, MD님께서 얼리버드 판매량을 알려주시며 강의 런칭을 최종 확정해달라고 하신다. 사실 큰 판매량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구매를 해주신 분들이 계셨고 어느 정도 영상 스크립트도 준비된 상태였기 때문에 조금 고민해본 후, 진행을 결정하였다. 진행이 결정되면 단톡방이 만들어지게 되고 이 곳에서 영상 제작에 대한 진행 follow up이 이루어진다. 영상 일정이 주어지고 크리에이터가 변경할 수 있다. (횟수는 제한되어 있음) 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일정을 모두 확인하고 한 번 일정을 변경하여 진행하기로 했다. 처음 받은 일..
클래스 101 입성기 ep.5 │ 상세페이지 완성 + 얼리버드 런칭 시작! 본격적으로 계약을 하고나서 얼리버드 오픈일이 정해졌다. 3월 12일 얼리버드 OPEN 5월 12일 강의 런칭이다. 내가 앤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디자이너 톡톡이분이 #안녕앤달력 (빨강머리앤의 프리퀄)을 선물해주셨다. 작년에 받았는데, 이제야 올린다. 탁상 달력에는 세부적인 일정을 적고... 큰 달력에는 주로 클래스 101에 관한 내용들을 적으며 메모하고 체크하고 있다. 강의가 런칭되기 전까지 2달 동안 얼리버드로 선판매 하게 된다. 때문에 강의를 제작하기 전, 커리큘럼을 포함한 강의 상세페이지를 완성해야한다. 다행히 세부 커리큘럼이 날짜에 맞게 나와주어서 하루 동안, 오전에는 세부 커리큘럼을 정리하고 오후에는 이를 기반으로 한 상세페이지를 작성하였다. 상세페이지는 블로그를 쓰듯 작성하면 된다. MD님께..
클래스 101 입성기 ep.4 │가장 큰 산, 커리큘럼을 완성하다 원래라면 한 주 전에 커리큘럼과 상세페이지를 완성하고 얼리버드 오픈을 해야하는데... 1주일의 시간을 더 달라고 했다. 클래스101 커리큘럼을 짜야하는데 생각이 일직선(linear)으로 나가지 않았다. 순서대로 작업을 하려고 애써보지만 팝업창처럼 새로운 생각과 기억이 이리저리 머릿속이 날뛰어 요리조리 적재적소에 넣어주느라 괴로웠던 며칠 😭 역시 예상했던대로 1주일은 필요했었다. 커리큘럼을 최대한 일직선 상으로 풀어가려고 노력(?)하면서 팝업창처럼 계속 뜨는 생각들을 메모하면서 그리고 전체 그림을 보면서 머리 속의 과부하를 커피와 차, 달달구리로 식혀가면서 나는 또다시 해내었다. 나는 남들도 다 이러는 줄 알고 왜 나만 일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요령이 없나? 하며 자책했는데 #정신적과잉활동인 들은 이..
클래스 101 입성기 ep.3 │ 미리 미리 결정해야할 것들 + 계약했다옹! 사실 하기로 마음 먹었지만 정말 한동안은 몇 개월 안에 전체 프로세스를 해내야한다는 업무의 방대함에 그저 압도당할 뿐이었다. https://blog.naver.com/pfml2000/222524459383 클래스 101 도전기! - 9 살인적인 스케줄 클래스 런칭 스토리! '배부르게 날씬해지는 33일 - 자연식물식 다이어트' 클래스 101 vegemirim.... blog.naver.com 물론, 베지미림님은 요리 강의였기 때문에 촬영과 편집이 엄청 빡쎘을 것이라 생각을 했지만... 그럼에도 마음 속의 부담이 늘어만 갔다ㅋㅋㅋㅋ 정확한 방향이 정해지지 않으니 마음 속은 번뇌로 가득찼고 비상주 스텝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자문을 구하는 과정에서 혼자 횡설수설하기 일쑤였다. 다행이 스텝들이 많은 인사이트를 ..
클래스 101 입성기 ep.2 │ 데이터의 힘! 첫 미팅 + 수요조사 시작 클래스 101 홈페이지에는 수요조사 페이지가 있다. 크리에이터는 스스로 수요조사 페이지를 만들고, 1주일의 수요조사 기간 동안 응원을 받으면 본격적으로 MD와 강의 제작을 진행하게 된다. 혹은 반대로 클래스 101 측에서 크리에이터에게 제안할 수 있다. 이 경우, MD와의 미팅을 통해 클래스 101의 진행 방식을 설명들은 뒤, 수요조사 페이지를 만들어 수요조사 기간 동안 응원을 받는다. 이래나 저래나 긴장감 넘치는 수요조사 기간을 거쳐야한다는 것이 크리에이터에게 심적인 부담이 되긴 한다. 하지만 전체 강의 제작 중 영상을 실제로 제작하는 단계가 가장 비용과 시간이 많이 투자되므로 먼저 수요 조사를 하고, 얼리버드를 통해 선판매를 한 후, 그 다음에 본격적으로 영상 제작을 들어가는 클래스 101의 프로세스..
클래스 101 입성기 ep.1 │ 클래스 101에 강의 런칭을 결심한 이유 원래는 클래스 101 런칭까지 다 하고 글을 쓰려고 했는데... 일단, 어느 정도 대강 글을 써놓고 나중에 수정해야할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까먹는 것도 있고 보는 분들을 위해 시간의 순서대로 포스팅을 올리고 싶기도 해서) 클래스101 등 여러 강의 플랫폼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또 이미 컨택이 왔었던 업체도 있었다. 그 때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바빴어서 (홈페이지 제작 + 2번째 단행본 출간이 맞물렸던 기간) 간단하게 해당 담당자와 통화하고 끊었던 기억이 난다. 몇 개월 동안 급한 일처리 다 하고 나서 어지러움증이 도져서 한 달 동안은 누워만 있기도 했다 ㅎㅎ 어쨌든 나는 유튜브와 단행본을 메인으로 하고 정말 더 필요한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유료 영상이나 PDF 전자책을 구입하셔라 하는 방향으..
가난의 대물림 끊기 // 최고의 현금흐름은 노동이다 우리가 코인이나 주식, 부동산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더이상 노동을 하지 않기 위해서일 것이다. 이를 경제적 자유라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일을 안하기를 꿈꾼다. 일은 별로 즐겁지 않다. 별의별 사람들을 상대해야하고 자존심도 내팽겨쳐야하고 쉬지도 못하고 놀지도 못한다. 직장인의 거짓말 중 '유튜브 할 거야'가 있을 정도로 직장이란 굴레에서 벗어나기를 모두 간절히 바라는 것 같다. 자영업이나 사업도 쉬운 일은 아니고 얼른 돈을 모아 백수가 되거나 전업 투자자가 되는 것이 가장 속편할 것 같다. 하지만 노동에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투자를 하려면 노동을 계속 해야하는 아이러니가 있다. 투자를 하는 우리는 왜 노동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는가? 1. 근로소득은 투자의 시드머니가 된다. 물려받은 자본이 없..
가난의 대물림 끊기 // 뉴욕 홍콩 베를린은 왜 월세가 비쌀까? 우리는 미국 중부의 깡촌마을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그 곳에서 무려 지은지 100년 정도 된 20평 남짓한 작은 아파트에서 살았으니... 꽤나 저렴하게 월세를 내고 살았다. 그 저렴한 월세가 월 90만원 정도였다. 뉴욕과 같은 대도시라면 월세를 3배 정도는 줘야하기 때문에 주변에 옥수수밭 밖에 없어도 매일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던 기억이 난다 ㅎㅎ 거기다가 2년 (현재는 4년) 계약인 한국과 다르게 미국의 월세는 1년 단위 계약이므로 1년 마다 월세를 올려줘야했다. 매년 4-7%씩만 올라도 복리가 되다보니 어마무시했다. 이사하고 나갈 때는 벽에 못질했던 구멍이나 카페트의 작은 얼룩까지 셜록 홈즈 빙의해서 찾아내어 무지막지하게 청구해버린다. 우리는 작은 아파트에서 꽤 오래 살았고 아이가 벽에 색연필로 그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