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관련된 채널을 많이 구독하는 편이에요. 제가 구독하던 소사장소피아 SoSoTV 채널에서 엄마 유튜버를 대상으로 피드백을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었어요. 모집하는 영상보고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소사장소피아님은 유튜브 과정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계세요. 사실 기술적인 부분이야 어디서든 배울 수 있지만 노하우나 각 채널별로 피드백을 해주시는게 참 부러웠어요. 해외에 있는 저는 그냥 독학으로 운영하고 있었으니까요ㅎㅎ
이렇게 이벤트로 피드백을 해주신다고해서 신청을 했는데~ 감사하게도 첫 번째 채널로 피드백을 받았네요.
[일단 '사이다힐링' 채널 피드백]
1. 칭찬
굉장히 예쁘죠~ 로 시작해주신 피드백.
굉장히 잘 운영하고 계십니다 ㅎㅎ 라고 말씀을... 하하!
말씀도 굉장히 잘하고 계시고요!
표지도 예쁘고 눈에 딱 띈다고 해주셨네요. 글자가 눈에 잘 들어온다고 하셨어요.
2. 고민 해결
제 고민은 구독자 증가의 한계였습니다.
영상 갯수에 비해 구독자가 적은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어요.
전문가인 사람들은 전문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모른다고 생각해야한다.
초등학교 3학년 수준에서 이해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모르는 단어를 쓸때는 '이게 뭘까?' 궁금하게 만들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클릭을 하지 못한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나와 관련이 된다고 생각하면 클릭한다.
단어 설정을 쉽게 바꾸자.
일반 사람들이 볼 때 이해할 수 있게 사용해보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표현법을 사용하자.
어려운 단어는 넣지 말자.
나르시시스트 보다 00 아빠, 00 아들 쉽게 바꿔보자.
-> 사실 완전히 적용은 어려워요. 왜냐하면 쉽게 바꾸면 폭력 아빠, 왕따주동자 친구, 학대하는 엄마 이렇게 되거든요. 그리고 이런 단어가 들어가면 노란딱지가 붙어요. 그러면 수익창출이 안되는 것 뿐 아니라 유튜브에서 노출이 잘 안되요. 음음... '나쁜 남자' 이 정도 수준까지 되더라구요. 좀더 연구를 해봐야할 것 같아요. 노란 딱지에 안걸리는데 학대자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을요 ㅎㅎ
그리고 이건 전체적인 피드백인데 도움이 될 것 같은 내용 따로 정리해봤어요.
1. 영상이 10개 정도 있는 초보 유튜버들의 채널을 보면 대부분 첫번째 영상의 조회수가 높다. 주부아빠의 의견에 동의. 다만, 이어지는 영상의 퀄리티나 시청지속시간이 괜찮다면 어느 정도 조회수가 유지가능하다.
2. 북리뷰/동화책 리뷰는 저작권 문제가 곧 생길 수 있다. 챕터를 통째로 읽거나 동화책을 보여주는 것은 자제.
3. 초보유튜버는 메가키워드(예. 북리뷰)는 쓰지 말자. 재테크보다는 '사회초년생 재테크' 이렇게 하위 키워드를 썼을 때 노출이 잘 될 수 있다.
4. 주부 유튜버들은 시간 관리가 어렵다. 살림은 눈을 감아버려라. 설겆이는 쌓아라. 거실은 초토화되도 눈을 감아라. 일단 편집과 업로드를 하고 집안일을 하자. 어쩔 수 없다. 편집 속도는 점점 빨라질 것.
5. 유튜브는 세상과 나를 연결해주고, 나의 능력을 세상에 알리는 좋은 도구가 될 것이다. 약한 모습, 치부, 유리멘탈을 숨기려고 하기 보다 조금씩 있는 그대로 보여줘보자. 나를 응원해줄 구독자들을 만날 것이다.
6. '이 영상이 구독자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해보자. 아이와 함께 노는 일상, 내가 성장하는 모습을 올리면서 수익이나 구독자 증가를 기대하면 안된다. 일상에서 무언가를 줄 수 있지만 쉽지 않다. 아니면 많은 노력을 해서 일상 속에서 줄 것을 넣어야한다. 내가 "정확한" 것을 주면 받을 수 있다. 정보/위로/주는 메세지가 확실한 영상이면 구독자 유입이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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